관리자 직급을 없애 상하 위계질서에 의한 의사 전달이 아닌 구성원 모두가 동등한 위치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제도

영국 철학자 겸 작가 아서 케슬러가 1967년 저서에서 「자율적이면서 자급자족적인 결합체」라는 의미로 소개한 신조어 홀라키(holachy)와 통치, 지배를 뜻하는 어근 크라시(cracy)를 조합한 합성어다. 이는 조직의 위계질서를 폐지하고, 모든 구성원이 동등한 위치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제도를 이른다.

홀라크라시 제도하에서는 기존의 부서에 가까운 서클(circles)이라는 개념이 있는데, 이 서클들은 각기 다른 일을 하지만 서클 구성원의 직위가 모두 같고 상하 개념도 없다. 즉, 프로젝트나 조직을 구성하는 여러 단위의 서클이 각자 고유의 권한을 갖고 의사결정을 내리게 된다.

이 제도는 위계질서에 가로막혀 아이디어가 공유되지 않는 현상을 방지하고 조직 문화를 창의적으로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의사 결정 시간이 지나치게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홀라크라시 [Holacracy] (시사상식사전, 박문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