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free)와 아르바이터(arbeiter)를 합성한 신조어로 일본에서 1987년에 처음 사용됐다. 15∼34세의 남녀 중 아르바이트나 파트타임으로 생활을 유지하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최근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취업난으로 2∼3개의 아르바이트로 생활하는 프리터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터는 경제 불황과 평생직장의 문화가 깨지면서 나타난 새로운 생활 방식이지만 두 가지 유형이 있다. 첫 번째 유형은 조직 생활에 얽매이지 않고 돈을 적당히 벌어서 자신의 취미나 문화 생활에 몰두하는 자발적인 경우이고 두 번째는 심각한 취업난으로 일자리를 잡지 못해 궁여지책으로 프리터가 되는 경우다. 전문가들은 프리터의 증가가 기술 습득을 지연시키는 등 기업의 생산성을 떨어뜨리고 결혼 기피와 출산율 저하 등으로 사회 전체의 활력을 저하시킨다고 지적한다.

 

출처 :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