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어리츠 룩 

카리브해를 중심으로 출몰하던 중세 유럽 해적들의 복장을 모티브로하여 전개한 패션. 파이어리츠 스트라이프의 티 셔츠, 파이어리츠 팬츠와 프릴장식의 풍성한 블라우스 등이 대표적 아이템이다. 80년대 초 런던의 실험적 디자이너 비비안 웨스트우드에 의해 발표되어 유행한 스타일이다. 

 

 

■ 피프티즈 스타 룩 

1950년대의 스타. 특히 헐리우드의 여배우들에게서 볼 수 있는 의상을 현대풍으로 표현한 패션을 말한다. 그레이스 켈리, 오드리 헵번으로 대표되는 스마트한 착장을 중심으로 쿠튀르 감각의 웨어(wear)나 50년대 미국의 활기찬 리조트풍의 의상 등을 가리킨다. 

 

 

■ 카나비 스트리트 룩 

1965년에서 66년에 걸쳐 폭발적으로 유행했던 런던의 카나비 스트리트에서 발생된 패션이다. 일반에게는 모즈 룩으로 알려져, 유니 섹스 룩의 범람을 불러 일으켰던 것으로 화려한 밀리터리풍의 재킷과 꽃무늬 프린트의 셔츠, 좁은 바지, 미니 스커트 등이 대표적인 아이템이다. 

 

 

■ 앤드로지너스 룩 

1958년경 주목된 것으로 양성구유(兩性具有) 패션을 말한다. 즉 남성복을 여성이 입거나 반대로 여성복을 남성이 입기도 하는 등 성의 개념을 초월한 현대적 스타일로 개성을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다. 1960년대 말에서 1970년대 초에 유행한 유니 섹스와는 구별된다. 

 

 

■ 세퍼디스 룩 

세퍼디스는 양치기 소녀를 가리키는 말로 맑고 청순한 소녀 스타일이다. 그러나 지나치게 소녀 취향으로 흐르기 보다는 다소 성숙된 20대 여성을 위한 패션이라 볼 수 있다. 전형적인 세퍼디스는 옷을 입는데 있어 상당히 까다로운 조건이 많다. 그 요령을 소개하면 흰색의 패티코트를 먼저 입는다. 패티코트는 구멍이 뚫린 레이스를 달거나 자수를 놓기도 하고 헴 라인에 장식주름을 달기도 한다. 상의로는 흰색 캐미솔이나 레이스가 달린 블라우스를 입고 허리에 스카프 모양의 띠를 두른다. 날씨가 추운 날은 에프론처럼 생긴 오버스커트를 껴입는다. 세퍼디스는 전체가 흰색이거나 파스텔조가 어울려 달콤하면서도 은은한 멋을 풍기는 것이 특징이다. 

 

 

■ 워크룩    

워크 웨어에서 힌트를 얻은 룩으로 스포티브 룩의 일종으로 진즈, 오러올브, 샤로페트, 스모크 등 종류가 다양하다. 워킹 룩은 워킹웨어, 즉 노동복, 직업복이나 그 디자인을 부분적으로 도입시킨 의상을 말한다. 1975년 파리의 프레타 포르테 컬렉션에 처음 발표되어 붐을 일으키면서 영 패션의 한 장르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크로스오버가 패션 키워드로 떠오르면서 워크 웨어에 속하는 아이템을 감각이 전혀 다른 로맨틱한 아이템과 매치시키는 등의 새로운 시도를 통해 색다른 매력을 이끌어 내는 사례를 많이 볼 수 있다. 

오페라이오 룩, 또는 프로로 룩 이라고도 하며 오페라이오는 이태리어로 노동자라는 뜻으로 주로 헤비듀티 웨어를 패션화하 타운 스포츠 스타일을 그렇게 부른다. 프로로룩은 프랑스어로 프로레타리아의 준말로 이들의 작업복에서 힌트를 얻어 디자인 된 패션을 가리킨다. 또 다른 말로 파티그 룩이라고도 한다. 

  

 

■ 빈티지 룩 

벼룩시장이나 보세가게에서 고른 오래된 듯한 낡은 옷들을 크로스 코디네이트해서 입는 스타일. 

우리나라에서는 해외 여행의 붐을 타며 외국의 벼룩시장에서 구입한 옷들이 들어오고, 보세가게가 많이 생기면서 단조로운 옷입는 방식에 싫증을 느끼던 젊은층들이 자신의 개성을 살리는 옷입기를 시도, 유행이 되었다. 의도적으로 품위없게 옷을 입는 키치적인 요소가 많은 일본의 아기자기한 스트리트 패션에서 영향을 받은 면도 크다. 손뜨개 아이템이나 구슬 백, 꽃 무늬 프린트들이 빈티지 룩을 살리는 요소들이다. 우리나라 디자이너 중에서는 이경원이 빈티지 느낌을 소녀스럽게 소화하는 디자이너로 손꼽힌다. 낡은 느낌이라고 해서 털실로 짠 모자, 군화 스타일의 부츠 등을 소품으로 겹쳐입기를 시도하는 지저분한 스타일과는 구별된다. 원래 빈티지는 최고급 포도주인 빈티지 와인을 뜻하는 단어이다. 

  

 

■ 베어 룩 

부분적으로 신체를 노출시킨(베어) 것을 말한다. 특히 복부를 노출한 것은 베어 미드리프(bare midriff), 어깨 노출은 베어 숄더(bare shoulder), 등을 노출한 것은 베어 백(bare back)이라 한다. 

 

 

■ 로리타룩 

이 단어는 소설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Vladimir Nabokov의 소설 로리타Lolita에서 유래되었다. 중년남성이 어린 소녀에게 이끌리게 된다는 주제를 다룬 이 소설의 영향으로 이후 로리타 컴플렉스 같은 단어들이 파생되었다.  

<로리타룩>이란 단어는 여기서 온 단어로 팜므파탈적인 소녀의 분위기를 떠올리게 하는 패션을 일컫는 말이다.  어려보이면서도 어른을 유혹하는 어딘가 섹시하고 퇴폐적인 그러한 패션을 일컫는 말로 패션지 등에서 사용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