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입사시험 전형과정에서 필기시험이 점차 자취를 감춰가고 대신 '면접'이 대단히 중요한 요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렇지만 기업에 따라 '서류전형'을 면접보다 더 비중을 두는 곳도 적지 않다. 서류전형에서 탈락되면 면접은 응시조차 못하는 것이 당연지사. 취업의 첫 관문인 '이력서' '자기소개서' '입사지원서'를 한 편의 '작품'처럼 꾸미는 비법을 알아보자. 

- 이력서 
모든 구직자들이 궁금해 하는 이력서 작성의 '모범답안'이란 과연 무엇일까? 이 질문에 대해 장재성 대학과미래 대표는 "모범답안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한다. '입사서류' 분야의 명강사로 잘 알려진 장 대표는 "어떠한 틀에 얽매이지 않고 기본적인 사항들을 지켜가면서 자신의 개성과 장점을 최대한 살려 일목요연하게 기록하는 것이 최대한의 '답안'일 뿐"이라며 다음과 같은 이력서 작성의 몇가지 포인트를 제시했다. 

먼저 이력서는 무엇보다 간단 명료해야 한다. 구직자의 출신학교,자격증,수상경력,대내외 활동 등의 인적사항과 장점 등을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짧은 시간 내에 파악될 수 있도록 기술되어야만 한다. 기업체는 성실한 사람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허위 과장'된 이력서도 금물이다. 

'한자'는 꼭 필요한 부분에만 아껴 쓰고 특히 '오자'가 없도록 주의한다. 틀린 부분은 수정액을 쓰지 말고 새 종이로 다시 쓴다. 이력서는 '자필'로 작성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글씨에 자신이 없다면 워드 프로세서를 이용한다. 

인적사항 작성시 주로 '호주와의 관계' 부분이 틀리기 쉽다.
'장남''차녀'식으로 호주의 입장에서 기입해야 옳다. 

'자격증'은 응시기업과 관련된 실무능력을 위주로 작성한다.
이밖에 연구업적,상벌,외국어 시험성적,서클활동 등의 경력사항은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이력서 우측 상단에는 먼저 본인의 희망부서와 응시분야를 기입하고, 전화번호와 이메일주소를 써 둔다.
사진은 반드시 3개월 이내의 것으로 정장차림에 단정하고 깔끔한 용모로 정면 상반신 사진을 찍자.
지하철 부근의 3분 칼라사진은 '지명수배자'처럼 나올 수 있어 무성의 하다는 느낌을 줄 수 있다. 

이력서는 시간에 쫓겨 급히 작성하면 안 된다.
빠진 내용은 없는지 차분히 검토한 후 마지막으로 서명과 도장을 찍는다. 

[자료출처 -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