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 디자이너란?(버려지는 것들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다)

폐현수막, 조개껍데기, 수입된 커피가 담긴 포대, 옥수수 전분. 모두 그냥 버려지거나 큰 가치를 갖지 못한 것으로 여겨지는 물건들이다. 하지만 디자이너의 손을 거치면 폐현수막은 농원 텃밭에서 식물을 재배하는 화분으로, 조개껍데기는 건축자재로, 커피 포대는 컵 슬리브로, 옥수수 전분은 뉴욕현대미술관(MoMA)에서도 가치를 인정하는 컵으로 재탄생한다. 모두 지구와 환경을 생각하는 에코디자이너(친환경제품 디자이너)들의 작품들이다.

 

에코디자인은 환경을 훼손하지 않고 환경오염물질을 최소화한다는 목적 하에 제품을 설계, 생산,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단순히 제품의 디자인을 만드는 것만이 아니라 제품이 폐기될 때까지를 내다보면서 환경적•생태적 측면을 고려하는 모든 디자인 활동이 여기에 포함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따르면 에코디자인은 1980년대 서구의 학자들로부터 개념정립이 시작됐으며 계속해서 의미가 확장되고 있는 분야다. 기본적인 에코디자인의 개념은 “제품 개발단계에서 제품의 전 과정적 환경측면을 고려하여 기존제품 대비 환경영향을 저감시키는 제품개발 활동”으로 정리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에코디자이너 - 버려지는 것들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다 (직업의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