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취업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일명 '취준생'(취업준비생)들의 움직임이 분주해 지고 있다. 최근 기업들은 면접에서 구직자들의 '스펙'뿐만 아니라, 자기관리가 잘되어 상대방에게 호감을 주는 '깔끔한 이미지'에도 후한 점수를 주는 추세라고 한다. 때문에 구직자라면 특히 면접복장에 신경을 쓸 필요가 있는 것인데, 평소 패션에 별 관심이 없는 남성의 경우 이는 어려운 일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앞으로 소개할 좋은 인상을 주는 '남자 면접복장 tip 3가지' 만이라도 잘 기억해 둔다면, 면접에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이미지로 변신할 수 있을 것이다. 


1] 자신의 체형에 맞는 재킷 선택하기: 남자 면접복장인 정장을 고를 때 자신의 체형의 결점을 보완해 줄 수 있는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마른 체형의 경우에는 V존이 깊게 되면 시선이 위로 향해 마른 몸이 더욱 부각되어 보일 수 있으므로, 투 버튼이나 쓰리 버튼으로 된 디자인의 정장을 매치하는 것이 좋다. 재킷의 라인은 어깨와 허리 중간 품의 비례를 잘 맞춰, 너무 타이트하지 않고 적당히 피트되도록 입는 것이 좋다. 또한 수트 안에 조끼나 가디건 등을 레이어드 해 입으면 마른 체형을 커버하는데 더욱 도움이 된다. 

반대로 뚱뚱한 체형은 재킷의 깃에 의해 형성 되는 V존이 깊게 파인, 원 버튼 디자인의 정장이 뚱뚱한 몸을 보완해 줄 수 있다. 정장 재킷을 고를 때는 몸의 라인을 살려주는 것이 필요하므로, 어깨는 가급적 끼지 않을 정도로 딱 맞고 허리 쪽의 여유는 최소한으로 줄여 허리의 라인을 만들어 내도록 한다. 
  
2] 얼굴형에 따라 셔츠와 넥타이 디자인 고르기: 남자 면접복장의 기본이 되는 셔츠는 화이트나 하늘색 셔츠가 무난하다. 면접 복장인 만큼 강렬하게 패턴이나 무늬가 들어간 셔츠나 진한 색상의 컬러 셔츠는 피하는 것이 좋다. 둥근 얼굴형의 경우 라운드 셔츠는 피하는 것이 좋고, 셔츠깃이 뾰족하고 긴 레귤러 셔츠를 고르면 된다. 여기에 세로로 스트라이프 무늬가 들어간 넥타이를 착용하면 얼굴이 더욱 갸름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다소 긴 얼굴형에는 셔츠깃이 넓고 도트무늬나 기하학 무늬 등이 디자인된 넥타이를 매치시킨다. 만약 짧은 목 때문에 고민인 남성이라면, 목을 길어 보이게 해주는 칼라가 낮은 셔츠를 고르도록 한다. 또한 세로 스트라이프 등으로 무늬가 들어간 넥타이를 착용하면 시선을 아래로 유도하여 목이 길어 보이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3] 남자 면접복장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양말과 구두 꼼꼼히 챙기기: 양말의 색상은 셔츠의 톤과 유사한 것 고르거나, 바지나 구두의 색상과 일치 시키는 것이 좋다. 무늬가 들어가 다소 눈에 띄는 양말 보다는 모노 톤의 무난한 색상을 선택하면 된다. 
  
마찬가지로 구두도 색깔이나 광택이 요란한 것은 피하여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해 준다. 보통 정장 차림에는 레이스 업 구두가 정석이지만, 아직 정장이 어색할 수 있는 사회 초년생들에게는 정장과 매치를 잘 이루는 스니커즈를 신는 것도 좋다. 구두의 색상과 소재는 보통 벨트에 맞추면 되는데, 검정색의 무 광택 소재가 가장 무난할 것이다. 

출처 : 트루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