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된 자기소개서란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정확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작성된 것을 말한다. 자기소개서에서는 자신이 하고자 하는 말을 가장 ‘정확하게’, 가장 ‘알기 쉽게’, 가장 ‘단순하게’, 가장 ‘근소한 언어’로 표현하는 것이 가장 잘된 문장이다. 


이는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쉽게 작성하는 것이 자기소개서를 잘 쓰는 비결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무슨 말을 해야 할 것인지를 아는 것만으로는 불충분하다. 그것을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도 알아야 한다. 

자기소개서는 전체 비중을 10으로 봤을 때 성장과정과 성격의 장단점에 각각 1을, 학교생활과 입사 후 포부에 각 2를, 지원동기에 4의 비중을 두어 작성한다. 

지원동기가 가장 중요한 만큼 “왜 이 회사에 들어가려고 하는지”, “왜 이 직종을 택했는지”를 논리정연하게 적고 이를 위해 학창시절에 얼마나 노력했는지와 입사 후 어떻게 할 것인지를 서술한다. 

이때 막연한 일반론을 펴는 것보다 회사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되는 내용들을 함께 언급하는 것이 좋다. 즉 회사의 업종이나 특성 등에 자신의 전공 또는 희망을 연관시켜 지원동기를 구체적으로 밝혀준다. 또한 지원하는 회사가 선호하는 스타일을 입사선배나 기업자료 등을 통해 파악한 뒤 자기소개서를 쓰는 게 좋다. 

개성 있고 간결한 문장을 사용한다. 나는…’, ‘저는…’ 따위의 평범한 어투로 시작하는 문장에서는 개성을 느낄 수 없다. 이런 불필요한 부분만 빼더라도 훨씬 간결한 문장이 된다. 
될 수 있으면 ‘그리고’, ‘그러나’ 등 접속사의 사용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어휘는 구체적이고 현실성 있는 것을 사용해야 설득력이 있다. 


무엇보다 진솔하게 작성해야 

자신의 장점은 최대한으로 드러낸다. 자신의 장점이나 특기사항은 구체적으로 적어야 한다. 업무 수행 과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외국어 능력이나 리더십 등의 특기사항은 체험과 함께 상세히 기술한다. 지나친 자화자찬도 금물이지만 단점만 나열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한두 가지의 단점을 밝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 설명하는 것이 좋다. 기업의 특성과 자신의 성격 중 공통점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부각시킨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는 무엇보다 진솔하게 작성해야 한다. 절대 과장되거나 거짓으로 작성해서는 안 된다. 잘 보이기 위해 없었던 일을 허위나 과장으로 꾸며대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과다한 수사법, 지나치게 추상적인 표현, 부정적인 인생관이나 사회관,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등은 자신에게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하므로 최대한 긍정적으로 서술해야 한다. 밝고 긍정적인 인생관으로 패기 있게 앞날에 대한 소신을 피력한다. 

자기소개서 초고는 충분한 시간을 두어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 쓰고 난 뒤에는 수정, 보완해 최종 완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띄어쓰기와 맞춤법도 틀려서는 안 된다. 오자와 탈자가 없도록 유의하고 고사성어는 적절하게 인용해야 한다. 

장래 희망 내지 포부를 언급할 때는 ‘열심히’, ‘최선을 다해’라는 식의 막연한 표현은 좋지 않다. 일단 그 회사에 입사했다고 가정하고 목표 성취와 자기계발을 위해 어떠한 계획이나 각오를 가지고 일에 임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이 좋다. 


한자나 외래어를 사용할 경우 정확하게 

성장과정은 짧게 언급한다. 어릴 때부터 자라온 과정을 일일이 다 적을 필요는 없고 특별히 남달랐던 부분에 대해서만 적는 것이 좋다. 성장과정이 자기소개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할 얘기가 없다는 뜻도 된다. 학창시절에 겪은 경험 중 특별히 언급하고 싶은 것은 에피소드를 섞어가며 생생하게 작성한다. 

학창시절 또한 핵심만 간단히 기술한다. 인사담당자가 가장 궁금하게 여기는 것은 아무래도 최근 모습이므로 전공을 선택한 동기, 동아리 활동, 학업성적, 교우관계 등을 적는다. 

한자나 외래어를 사용할 때는 주의해야 한다. 불가피하게 한자나 외래어 를 써야 할 경우, 반드시 옥편이나 사전을 찾아 확인 후 사용한다. 한자나 외래어는 뜻이 정확하게 전달되고 문장이 고급스러워질 수 있는 반면 잘못 사용했을 경우 사용하지 않은 것만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여백은 되도록 없애는 것이 좋다. 지원자가 많이 몰리는 극단적인 경우, 공란 여부가 서류 전형에서 합격과 불합격을 좌우할 수도 있다. 이는 공란이 많고 적음으로 지원자의 성실성을 판단하기 때문이다. 

굳이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주어진 칸을 다 채우는 것이 지원하는 회사에 대한 예의다. 빈칸이 많은 것은 성의 없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여백이 없도록 작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