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J플렉스·미디어잡, 중부대학교 학생 대상 동계진로캠프 성공적 개최.

 

 

지난 1월 11일(수) 중부대학교 고양캠퍼스에서 동계 진로 캠프가 열렸다. ‘(주)MJ플렉스’와 ‘미디어잡’ ‘디자이너잡’이 공동 주최·주관한 캠프였다. 

 

‘언론인으로서의 진로, 자기정체감 발견하고 계발하기.’ 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캠프는 3차례의 특강과 1:1 맞춤 컨설팅, 로드맵 설계로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노력했다. 

 

캠프의 문을 연 건 ‘바른진로취업연구소’의 금두환 교수였다. 금두환 교수는 ‘나의 꿈, 나의 미래 진로 계획’이라는 제목으로 꿈의 중요성과 현실적인 어려움을 말했다.  최근 사회적으로 정착된 신조어인 ‘금수저, 흙수저’ 라는 단어로 학생들의 공감을 샀다. 

불우하게 지냈던 어린 시절을 이야기하며 흙수저였던 자신이 특정한 계기로 꿈을 가졌고, 그 꿈 덕분에 지금의 자리에 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진로를 찾는 동기가 ‘꿈’이라고 말했다. 또한, ‘꿈이 없는 게 아니라, 안 해본 것.’ 이라는 말로 다양한 경험의 중요성을 말했다.

 

▲ 특강을 진행하고 있는 금두환(바른진로취업연구소) 교수.

 

 

하지만, 현실적인 이야기도 놓치지 않았다. 워크넷 사이트를 이용하여 신문방송학과의 졸업 후 진로를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몇 건의 채용공고가 나는지, 공고의 채용규모는 어느 정도 인지, 실질적인 급여는 어떤지 등을 보여주며 ‘낚시하는 법을 배워도 고기가 없다, 설 수 있는 무대가 없다.’는 현실을 보여주었다.  

 

▲ 금두환 교수의 강의를 듣는 학생들.

 

 

단순히 한 가지 전공만을 가지고 취업에 승부를 띄우는 것 보다, 전공을 파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과거와는 달리 취업 시장이 변했고, 신문방송학을 전공자가 언론이나 미디어 분야에 취업이 용이한 건 아니라고 말했다.

오히려, 다른 분야의 전공을 가진 사람이 취업에 더욱 용이하다고 말했다. 

또한, ‘검색되어 지는 나를 만들어라’라고 말하며 블로그 등에 자신이 읽은 책이나 인터뷰, 칼럼 등을 기재하여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작업을 하라고 조언했다. 

 

▲강의를 하고 있는 김시출(MJ플렉스) 대표.

 

 

잠깐의 휴식 후, 두 번째 특강이 진행되었다. 강사는 ㈜MJ플렉스의 김시출 대표였다. 김시출 대표 특강의 핵심은 ‘목표’와 ‘도전’이었다.

“막연한 것은 목표가 아니다. 강의에서 가져갈 한 가지는 자신이 목표를 가지고 있는가?” 라는 말로 특강의 주제를 설명했다. 

 

김시출 대표는 영화 ‘믿음의 승부’의 한 장면을 소개하며, 학생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소개된 동영상은 실패감에 물들어 있던 미식축구 선수들에게 코치가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내용이었다. 

 

▲김시출 대표 강의.

 

 

160파운드의 동료 선수를 등에 업고, 미식축구 코트를 가로지르며 선수는 “할 수 없어요. 팔이 부러질 것 같아요.” 라고 말하며 계속 

포기하고 싶다고 말한다. 하지만, 코치는 옆에서 “할 수 있다, 최선을 다해라. 포기 하지마.”라는 말을 전한다. 

결국, 그 선수는 50야드를 넘어 코트의 엔드존(end-zone)까지 간다. 김대표는 마지막 엔드 존(end-zone)이 ‘목표’이고 중간에 포기하지 않는 걸 ‘도전’이라고 전했다. 

 

김시출 대표는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현실감을 더했다. 대학의 실패로 재수를 했던 것, 사업의 실패 등 구체적인 실패담을 전했다. 

하지만, 매번 겪는 실패마다 좌절하지 않고 도전했다고 말했다. 김시출 대표는 실패를 딛고 도전할 수 있는 원동력을 ‘구체적 목표’라고 말했다. 실패 할 때 마다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었고, 현 시점까지 올 수 있었다고 전했다. 자신 역시, 그룹 회장의 꿈을 가지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며, 학생들에게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고 도전할 것을 당부했다.

 

실질적인 조언도 놓치지 않았다. 실패한 공모전도 후에 포트폴리오로 활용하고, 신입임에도 경력자로 지원해보는 패기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자격증과 영어 등은 어느 한 순간만 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병행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했다.

4학년 당사자라면 자격증보다는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인턴 경험을 추천했다.

 

오후에는 현업인 멘토 특강과 1:1 맞춤 컨설팅 및 로드맵 설계가 이어졌다. 

 

▲ 김원태(SBS)PD.

 

 

현업인 멘토 특강에는 SBS의 김원태 PD가 강사로 나섰다. 

김원태 PD는 시사·교양 다큐 프로그램인 ‘그것이 알고 싶다’와 ‘궁금한 이야기 Y’를 연출한 베테랑 PD다. 

김원태 PD는 학생들에게 동영상을 보여주며 강의를 진행했다. 강의는 미디어의 변화 예측과 PD의 전망에 대한 내용이었다. 

 

김원태PD는 미디어의 변화로 4차 산업혁명을 언급했다. 4차 산업혁명에 따라 빅데이터와 IOT(사물인터넷), 인공지능의 발달로 인한 미디어 분야에 큰 변화를 예상했다. 구체적 변화로는 현재는 방송을 만드는 데 있어서, PD와 카메라맨 등 많은 사람들이 필요하지만 몇 년 뒤에는 많은 부분을 기계가 대신할 것이라 말했다. 카메라맨을 드론이 대신하여 촬영을 하고, PD역시 전망이 어두울 수 있다고 전했다. 

 

변화하는 현재에 맞게 PD는 ‘기존의 것과 어떻게 다르게 찍을 것 인가?’를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내가 서 있는 곳에 대한 적합한 인식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흐름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읽고, 지금 현재 잘하고 있는 사람의 것을 가지고와 자신만의 아이디어와 결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 김원태(SBS)PD.

 

 

무엇보다 잘 놀고, 자신의 콘텐츠를 다른 사람에게 공유해야 한다고 전했다. 논다는 의미는 자신의 콘텐츠를 가지고 노는 것을 말한다.

중국과 미국의 아이들이 코딩을 배워 집에서 직접 코딩을 하고, 인공지능 센서를 가지고 다른 것과 결합하는 등으로 시간을 보내는 것처럼, 앞으로는 우리나라도 그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자신이 만든 콘텐츠를 다른 사람과 공유해야 한다는 말을 언급하며, 앞으로의 PD는 자신만의 콘텐츠를 가지고 다른 사람과 협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지는 시간에는 학생들의 1:1 맞춤 컨설팅과 목표 설정 커리어 로드맵 설계가 이어졌다. 1:1 맞춤 컨설팅은 3명의 컨설턴트가 각 각 한 명씩 학생들을 맡아 진행되었다. 

 

▲ 개인 컨설팅 현장.

 

 

학생들은 개개인이 가지고 온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토대로 자신이 희망하는 분야를 컨설턴트에게 말하고, 컨설턴트는 학생의 직무 희망 분야와 이력서 자기소개서를 토대로 개인 컨설팅을 진행했다.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지적하고 어떻게 보완해가면 좋을지를 논의하는 시간이었다. 

 

      

▲개인 컨설팅 모습. 학생이 개인의 진로 계획을 말하고 있다.

 

 

목표설정 커리어 로드맵 설계에는 ‘오쌤커리어연구소’의 김세희 수석이 나섰다. 

학생들과 어떻게 목표를 설정하고, 이루어갈지에 대한 방법론적인 측면이 논의 되었다. 

▲목표설정 진로 로드맵 설계 현장.

 

 

한편, 이날 진로 캠프에 참여한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큰 도움을 받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어떤 점이 가장 도움이 되었냐는 질문에 공통적으로 ‘다양한 강사의 좋은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그동안 진로를 어떻게 진행해 가야 할지가 막막했는데 무엇을 보완하고 이루어갈지가 조금 더 명확해 진 것이 가장 큰 도움이었다고 답했다.’ 

 

이날 진행된 캠프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노력이 돋보였다. 

시간대별로 진행된 특강과 컨설팅, 로드맵 설계는 학생들이 미래를 설계하고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앞으로 다채로운 진로 캠프가 개최되어, 진로와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 디자이너잡 취업기자단 13기 윤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