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진미술관에서는 국제적인 보도사진가 단체인 매그넘 포토스와 함께 《Magnum Contact Sheets》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16년 한-불 수교 130주년을 맞아 양국이 지정한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를 기념하는 첫 번째 공식인증사업 전시이다. 


전시는 지난 한세기 동안 우리 시대, 가장 빛나는 이미지들을 포착했던 순간들을 모아놓았다. 지난 80여년간 매그넘 사진가 65인이 촬영하고 보관해 온 사진 94점과 밀착인화지 70여점을 사상 최초로 공개하는 《Magnum Contact Sheets》전시는 1930년대부터 포토저널리즘의 역사 속에 등장한 모든 사건들을 망라한다. 게다가 필름 카메라가 장성했던 시절부터 디지털 시대가 도래한 근일까지 전설적인 사진 이면에 숨어 있는 사진가들의 창조적 방법론과 전략, 그리고 편집과정을 낱낱이 보여준다. 명작의 속살을 살펴보는 일은 마치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보듯, 우리에게 허락되지 않은 무언가를 슬며시 들여다보는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다.

이 전시는 매그넘 포토스, 포르테 디 바르드, 템스앤드허드슨 그리고 쌤앤파커스의 협력으로 기획되었으며 외교부, 주한프랑스대사관, 프랑스문화원, 문화체육관광부, 예술경영지원센터, 해외문화홍보원, 가현문화재단 그리고 한미사이언스의 후원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