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명: Elizabeth Peyton 개인전

 

전시기간: 2021. 6. 15. ~ 2021. 7. 31.

 

전시장소: 리안갤러리 서울

 

전시소개

“페이튼은 이미지나 경험, 심지어 회화 마저도 끊임없이 복제되는 혼돈 속에서 우리가 잊고있던 물리적 현실 세계를 더욱 깊고 강렬하게 경험하게 해준다. 우리가 사랑을 하고, 고통을 느끼고, 교류하는 것 또한 바로 이 물리적 세계에서이다. 컴퓨터에 타자를 치거나 앱을 통해 음성이 텍스트로 전환되듯이, 글은 어떻게든 디지털화 될 수 있지만 회화는 그렇지 않다. 적어도 회화는 실질적 재료에 담겨져 있다. 우리가 엘리자베스 페이튼의 작품을 볼 때는 사진을 보는 것이 아닌, 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수많은 붓질로 만들어진 완벽한 세계를 보고 있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은 실질적이고 물리적이며, 다른 어딘가에도 존재한다.”

 

 

도나티앵 그라우

 

 

 

페이튼의 신작은 사랑과 친밀감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깊이 깨닫게 되는 삶의 상호 연결성에 관한 것이다.

 

이번 전시는 사랑의 상실이나 때때로 이루어질 수 없는 관계와 같은 가장 고통스러운 감정을 우리가 경험케 하고 그것을 아름답게 보듬어 주는 왕가위의 영화들로부터 영감을 받았다.

 

엘리자베스 페이튼은 1965년 코네티컷주 댄버리에서 태어나 1987년 뉴욕 시각 예술 학교를 졸업한 후 현재 뉴욕에 거주하며 활동 중이다. 페이튼은 전세계 주요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해왔다. 대표적인 기관으로는 베이징 UCCA 현대미술센터(2020), 런던 국립 초상화 갤러리(2019), 로마 프랑스 아카데미(2017),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극장 갤러리(2016), 바덴바덴 카를스루에 주립 미술관(2013), 미국 밀드레드 레인 켐퍼 미술관(2011) 등이 있으며, 뉴욕 뉴뮤지엄에서 열린 대규모 회고전(2008)은 미니애폴리스의 워커 아트 센터, 런던 화이트채플 갤러리, 마스트리흐트 보네판테 미술관에서 순회전을 거쳤다.

 

그녀의 작품은 홍콩 버거 컬렉션, 피츠버그 카네기 미술관, 파리 조르주 퐁피두센터, 독일 볼프스부르크 시립미술관, 보스턴 미술관, 뉴욕 현대미술관, 뉴뮤지엄, 휘트니 미술관,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등 전세계 유수의 기관에 소장되어 있다.

 

 

출처: 리안갤러리 

리안갤러리 (leeahngalle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