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옥관조> 전시는 대목장의 사진과 조각을 통해 '목수'가 바라본 한옥의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되었습니다. 전통적으로 '대목장'은 한옥의 설계와 시공 과정을 총괄하고 석공이나 와공 등 여러 장인들을 지휘했습니다. 자연과의 조화, 공정간의 균형을 섬세하게 조율하는 이들의 통합적 안목으로 인해, 대목장의 한옥은 건축물을 넘어 예술성을 지닌 작품으로 여겨집니다.

대목의 길을 걷고 있는 반광천 무형문화재 이수자의 눈과 손길을 따라 한옥의 미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한옥관조> 전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