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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 101' 워너원, 올해 미디어 업계도 강타

등록 2017.12.05 18:48:24수정 2017.12.06 09:4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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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 101' 워너원, 올해 미디어 업계도 강타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2017년 대한민국 사회를 들썩인 이슈는 무엇일까.

6일 취업포털 미디어잡·디자이너잡을 운영하고 있는 엠제이피플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2017년 '핫 10 키워드'를 선정·공개했다.

​▲워너원 "올해 주인공은 나야 나"

그룹 '워너원'이라는 괴물 신인 그룹이 탄생했다. 전국에 '픽미픽미' 열풍을 이끌었던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서다. 워너원 센터가 된 강다니엘은 보이그룹 개인 브랜드 평판 1위를 기록하며 현재 선풍적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효리 복귀

걸그룹 '핑클'로 데뷔한 후 솔로 가수, 예능 MC 등을 했던 이효리가 4년만의 컴백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단지 새 앨범만 발표하는 것이 아니라 '효리네 민박' 프로그램을 함께 론칭하며 '자연인 이효리'의 모습도 함께 보여줬다.
‘프로듀스 101' 워너원, 올해 미디어 업계도 강타

▲박근혜 탄핵...촛불승리

대한민국 사상 첫 여성 대통령, 사상 첫 2세대 대통령, 사상 첫 미혼 대통령 등 당선이 곧 역사였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역시 대한민국 사상 처음으로 탄핵 대통령이 됐다. 최순실 국정농단이 빚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은 정치계는 물론, 올 한해 국내 모든 이슈 키워드들을 제칠 정도로 이슈가 될 수 밖에 없었다. 현재도 탄핵 이후 여러 인물들의 수사는 계속되고 있다.

▲'장미대선'에 피어난 문재인 대통령

올해 대통령 선거는 매번 실시되던 겨울이 아닌 봄에 있었다. 5월 장미대선으로 대선 재수에 성공한 문재인 대통령은 대통령 당선 직후부터 빠른 속도로 내각을 개편하고 적폐 청산과 일자리 창출 등 주요 현안을 해결해가며 지지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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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가상현실(VR산업)'

IT 업계에서는 VR(Virtual Reality·가상현실)에 대한 이슈가 뜨거웠다. 게임이나 영상물을 즐기는 대중적인 오락물부터 고소공포증 극복, 자동차 운전연습, 건설시공, 나아가 의료에 이르기까지 VR이 가져올 미래 모습은 희망적이다. 올해 유독 VR 발전 모습이 두각을 나타내며 VR 관련 창업시장도 크게 성장했다.

▲'급식체' 열풍? "어, 인정"

청소년들 사이에서 온라인을 통해 사용하던 급식체가 유행처럼 퍼지며 TV 개그 소재로까지 사용됐다. 급식체는 'ㅇㅈ? ㅇ ㅇㅈ~(인정? 어 인정~)'과 같은 자문자답 형식과 '지렸고요 오졌고요 고요고요고요한 밤이고요'와 같이 비슷한 형태의 말을 나열하는 형식을 주로 사용한다. 청소년을 비하하는 의미로 사용되는 것이라는 부정적 의견도 있지만, 지속적인 변화와 트렌드를 반복하는 온라인 특성상 급식체 역시 그 중 하나로써 심각하게 받아들이기보다 인터넷이 만드는 자연스러운 문화로 보는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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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방송국은 '파업 중'

KBS·MBC 양대 공영 방송사가 파업에 들어가 프로그램들 방송이 차질을 빚었다. 고위 관계자가 자신의 뜻과 다른 방송을 하거나 바른말을 하면 좌천시키거나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한 일련의 사태에 반발해 해당 방송국 구성원이 이를 바로 잡기 위한 행위로 파업을 진행했다. 11월말 MBC는 파업을 종료해 방송들이 정상 방송이 되어가고 있으나, KBS는 여전히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욜로 '인생은 한 번 뿐'

지금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고 소비하는 태도를 일컫는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는 젊은 층에서 특히 유행했다. 욜로는 과감한 소비를 유도하는 일종의 당위성, 혹은 핑계로 사용됐다. 방송가에서는 복잡하고 각박한 도시 생활에 지쳐 '욜로족'을 꿈꾸는 현대인들의 로망을 실현하는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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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출구 없는 매력

의외의 흥행 영화는 매년 한 두 편씩 나오기 마련인데, 올해는 마동석·윤계상 주연의 '범죄도시'가 그 주인공이 됐다. 마동석은 배우 스스로 하나의 장르를 이루는 매력을 발산했으며, 조선족 연기를 한 윤계상 역시 연기변신이 탁월했다. 청룡영화제의 남우조연상에 '위성락' 역으로 출연한 진선규가 수상의 영광을 안으며 다시 한번 이 영화에 대한 시선이 모아졌다.

▲김생민 유행어 '그뤠잇' 탄생

"그뤠잇(Great)!". 그간 꾸준한 방송활동을 해왔지만 크게 히트작이 없던 방송인 김생민을 단번에 스타로 만든 유행어다. 김생민이 그뤠잇을 외치는 경우는 정말 슬기로운 소비를 했을 경우로, 무조건적인 절약·절감·저축이 아닌, 쓸 때 쓰는 소비를 했을 때 더 많이 외쳐지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뤠잇을 낳은 김생민 진행의 '영수증' 프로그램도 기존 15분 방송에서 70분 방송으로 편성이 확정되기도 해 더욱 더 그뤠잇한 소비 컨설팅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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